힐링한삶

혹시 황태라는 물고기를 아십니까? 전날 마신 술이 아침에도 깨지 않을 때 이걸로 시원하게 해장국을 끓여 먹으면 숙취해소에 그만한 게 없다고 합니다. 이 녁석은 명태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겨울에 잘 잡히며 눈 오는날 바짝 말려서 먹기도 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아~ 그렇군요 하실 분이 계실까봐 염려가 되기도 해서 농담은 이쯤하고 진실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사실 황태라는 물고기는 따로 없으며 명태과도 아닙니다. 명태를 겨울에 말려서 시장에 내놓은 것을 황태라고 부릅니다. 그러니 그런 물고기가 따로 있고 명태과에 속하는 어류라고 우기시다간 망신살 톡톡이 뻗어나갑니다. 명태를 잡아다가 추운 겨울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아니 차디찬 바람을 쐬면서 얼었다가 녹았다가 하기를 수없이 반복하다 보면 언젠가는 물기가 ..

그러고 보니 삼겹살 먹어본지도 몇 달 지난 듯 합니다. 사람들끼리 조촐한 모임을 갖거나 가족들끼리 외식이라도 하게 되면 거의 단골 메뉴가 삼겹살입니다. 근데 요즘은 웰빙식단이다 뭐다 해서 돼지고기를 먹더라도 기름기 많은 삼겹살보다는 기름이 쪽 빠진 수육을 찾는 이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고기야 어떻게 먹든 그 방법이 각기 다른데요 어떤 고기를 먹든지 바늘 가는데 실처럼 따라다니는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김치 그리고 상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니 마늘도 빼놓을 수가 없겠습니다. 평소에 고기 종류를 먹을 때 반드시 함께 싸서 먹는 게 바로 상추입니다. 비단 고기종류 뿐만 아니라 생선회를 먹을 때도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아주 일품인 것은 다 아실 겁니다. 그래서 이참에 상추가 대체 어떠한 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