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예방 대파가 좋다고 하는데 정말인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고기를 볶아서 먹거나 불고기를 해서 먹을 때 고기 못지 않게 싹싹 긁어먹는 게 대파입니다.
이게 참으로 묘한 맛을 지니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한식에서는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약방에 감초라고 할 수 있는데 많이 익히지 않으면 매운맛을 내지만 바짝 익히면 단맛이 나기도 합니다.
가끔 무국이나 소고기국을 끓여 먹기도 하는데요 대파가 들어가기 전과 후를 비교하면 국물맛이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특히 매운탕을 끓일 때에는 대파 없이는 도저히 얼큰한 맛을 내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파는 어느 것 하나 버릴 게 없는 식재료로 유명합니다.
일단은 잎에서부터 줄기까지 다 먹을 수 있으며 맨 아래 뿌리도 잘 씻어서 육수를 우려낼 때 넣으면 시원한 맛을 내는데 한 몫을 감당합니다.
이런 대파를 언제부터 재배해 왔는지 찾아보니 통일신라시대 때부터라고 기록이 되어 있었습니다.
조상님들께서 좋은 유산을 물려주신 탓에 오늘도 시원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국을 맛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국물맛만 좋게 만드는 줄 알았더니 감기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알리신이란 성분이 풍부해서 그렇다고 하는데요 알리신은 항균작용이 뛰어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플라보노이드라고 해서 항산화 성분 역시 풍부하여 기관지를 비롯한 호흡기 계통에 염증을 제거해 주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따뜻한 차나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귤과 같은 과일이 좋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대파도 감기예방에 효과가 있는 줄은 처름 알았습니다.
게다가 불면증을 해소하는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예전에 친구 하나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불면증을 앓았었는데요 걔네 어머니께서 대파로 요리를 해주시거나 아니면 대파에 짜낸 물을 끓여서 주시곤 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틀리지 않았나 봅니다.
대파에는 유화아릴이라는 황 성붖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게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
그 결과 신경의 안정이 찾아오고 이는 곧 숙면을 취하도록 하는데 일조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불면증에는 대추나 박하 종류의 음식도 아주 좋습니다.
변비를 예방하는데에도 한 몫을 합니다.
펙틴이라고 해서 수용성 식이섬유인데요 이게 장운동을 원활하게 하여 배변활동을 도와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체내 노폐물을 내보내는 작용을 통해 장기 내부를 깨끗하게 해주기도 합니다.
사람의 뱃속에 변이 오래 머물다 보면 여러 가지로 불편하고 노폐물로 인한 각종 질병이 발생할 우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음식에 대파를 많이 넣어서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파가 감기예방에만 좋은 게 아니라 다방면에서 두루두루 착한 일을 많이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칼슘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보통 칼슘이라고 하면 멸치나 동물의 뼈에 많은 걸로 아는데 식물성 칼슘은 생소하기까지 합니다.
대파의 칼슘은 뼈나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며 근육을 생성하는데 필요한 콜라겐의 합성에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은 이렇게 좋은 대파에도 부작용이 있다는 것입니다.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땀샘을 자극하기 때문에 평소에 땀을 많이 흘리신다면 가급적 섭취량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까지 해서 대파의 효능 중 감기예방과 함께 불면증과 변비예방에 좋으며 더해서 풍부한 칼슘으로 뼈와 치아까지 튼튼하게 해준다는 사실에 대해 몇 자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