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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얘기

백종원도시락 12찬 한판 시식기

 

 

백종원도시락 12찬 한판 시식기

 

 

 

 

 

 

오늘은 아침식사를 조금 늦게 했습니다.

음식점에서 먹긴 그렇고 해서 주변에 C* 편의점으로

들어갔는데 백종원도시락 12찬 한판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게다가 가격도 4,000원으로 저렴한 축에 속해서

크게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진열되어 있던 여러 개의 도시락 중에서

유독 그게 눈에 띤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편의점도시락 고를 때 고기만 잔뜩 있다고

해서 무조건 덥썩 집어들지 않습니다.

 

 

 

 

 

 

 

 

하도 그런 것 밖엔 없어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닌 이상에는요.

 

고기도 고기지만 주변에 파릇파릇 무언가

초원도 들어서 있길래 선뜻 손이 갔습니다.

 

 

 

 

 

개인적 취향이지만 무조건 고기만 있다고 해서

맛있는 도시락은 아니더라고요.

왜냐면 입에 기름기만 잔뜩 남아서 배부름과

느끼함에 공존했기 때문입니다.

 

 

 

 

 

2분 정도 돌리니 먹기에 아주 알맛게 익었더라고요.

 

근데 제 느낌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처음에

밥을 한 젓가락 떠먹었을 때 약간 텁텁한 맛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이상하거나 한 건 아니니

너무 오버해서 생각지는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백종원도시락 12찬 한판 중에서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위에 고기볶음입니다.

 

글쎄요~ 제가 음식에 관해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얼핏 돼지고기 같기도 한데 식감은 닭고기였습니다.

 

 

 

 

 

 

 

 

어쨌든 이게 감칠맛이 나더라고요.

여기에는 고기뿐 아니라 감자와 매운 붉은 고추도

들어있어 그런 듯합니다.

 

 

 

 

 

이거 보니까 옛날 도시락 싸갈 때 느낌이 새록새록

했습니다.

 

저는 편의점도시락 먹을 때마다 본연의 맛도

맛이지만 뭔가 추억의 감성을 어렴풋하게나마

자극하는 요소들도 도시락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래 소시지는 완전 옛날 소시지가 아닌

그 유사한 비주얼에 약간 햄스타일이라서 쫀득한 게

먹기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게 백종원도시락 12찬 한판의 메인 메뉴라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각종 고기류 반찬인데요

바삭한 맛과 쫀득한 맛 그리고 마치 양념에 절인

편육과 같은 식감을 지닌 고기반찬들입니다.

 

 

 

 

 

 

 

 

이건 뭐라 말씀드리기 그렇고 일단 맛을 보시고

평가하시기 바랍니다.

 

근데 가운데 만두는 제 생각입니다만

뭔가 조금은 안 어울리는 조합인 것 같습니다.

 

 

 

 

 

요게 제 시선을 사로잡은 반찬들입니다.

제차 말씀드립니다만 저는 고기만 가득한

편의점도시락은 가급적 사절입니다.

 

적당히 푸른 초원도 있어야만 뒷맛이 깔끔하고

먹는 중에도 느끼하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진 우측 상단에 보이는 어묵볶음이 맛이

괜찮은 게 매콤하면서도 담백함이 있어 느끼한

입안을 깔끔하게 정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더라고요.

 

그 반대편 무채 같은 건 무가 아니고 감자입니다.

 

 

 

 

 

처음에 입맛이 없으시다 싶으시면 고기볶음 안에

들어가 있는 붉은 고추 한 쪽을 드셔보시면

금방 입맛이 돌아오실 겁니다.

 

물론 그런 용도는 아니겠지만 아무렴 어떻습니까?

개인적으로 활용하기 나름이니까요.

 

 

 

 

 

 

 

 

백종원도시락 12찬 한판에 대한 개인적 평가는

일단 가성비면에서 아주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4,000원에 이 정도면 제 생각에는 나쁘지 않습니다.

게다가 채소종류도 풍부하게 구성되어 있어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 계속 유지되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 또 먹으라면 먹고 싶은 도시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