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하는 게 몇 가지
있습니다.
기지개를 한 번 켜주고 다음으로 이부자리를
정리하며 마지막으로 밀어내기를 합니다.
아참 가장 먼저 하는 걸 하나 빠뜨렸습니다.
다름 아닌 눈에 눈꼽을 빼는 작업입니다.
많은 양은 아닙니다만 아침에 일어나면
여기 저기 눈꼽이 붙어 있어 가끔씩은
파편이 눈 안쪽을 밀려들어가 눈이 따끔
거리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그거 비벼서 빼내느라 몇 분을
허비하기도 하는데요 그때마다 들었던 생각이
눈꼽이 끼는 이유가 대체 뭘까 였습니다.
그래서 찾아봤더니 몇 가지 원인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바이러스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그런가 하면 생활습관의 문제도 확인해
봐야만 합니다.
●● 눈꼽이란? ●●
그 전에 눈꼽이란 대체 뭔지에 대해 알아보고
넘어가겠습니다.
간단하게 눈물 성분을 말라서 끈적해지거나
딱딱해져서 생기는 걸 눈꼽이라고 합니다.
좀 더 상세하게 설명 드리자면
안구의 자극으로 눈물이 발생하지만 잠을
자는 동안에는 배출되는 통로가 페쇄된 상태
이므로 고임 현상이 발생, 눈꼽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칼라도 옐로우 톤을 띄게 되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눈꼽이 끼는 이유는 정상적으로
눈물이 분비된다는 의미이니 나쁘게만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전혀 문제를 의심해 보지
않아도 된다는 건 아닙니다.
●● 눈꼽이 끼는 이유 ●●
1. 안구 건조증
안구가 건조할 때 눈꼽이 끼게 됩니다.
이는 눈꼽의 형태로 짐작할 수 있는데요
얇은 실과 같고 약간 끈적한 형태의 눈꼽으로
실내 습도 유지가 필요합니다.
간혹 인공눈물을 넣어주는 것도 좋습니다만
많은 양의 투여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2. 감기 증상
이건 저도 공감하는 바인데요 감기에 걸려
누워있을 때면 유독 눈꼽이 많이 끼더라고요.
세균에 감염이 되다보니 얘네들을 몸 밖으로
밀어내야 하는데 안구에 있어 가장 좋은
수단은 눈물입니다.
여기에는 면역물질도 포함하고 있어 감기를
비롯하여 비염을 일으키는 세균들이 눈으로
침투하게 되면 눈물을 분비하여 밀어내기
때문에 눈꼽이 끼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3. 엎드려 자는 습관
저는 엎드려서 자면 상당한 불편감을 느끼기에
엎드려 자지는 않습니다만 의외로 그렇게
주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이러한 수면습관 역시 많은 눈꼽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엎드려서 자게 되면 눈 부분에 자극이 가해져
눈물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4. 화장을 잘 못 지운 경우
눈 부분에 화장을 제대로 지우지 않게 되면
수면 중에 화장의 잔여물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이때 알레르기 반응이나 염증을 유발하여
많은 양의 눈물이 분비되며 이로 인해 눈꼽이
끼게 되기도 합니다.
5. 조금 심각한 경우
앞서 설명 드린 눈꼽이 끼는 이유 들은 그나마
일상적인 경우지만 다소 심각한 상태인 것도
있으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유행성 결막염이나 급성 출혈 결막염 등이
바로 그것인데요 이는 눈꼽의 색깔이 노란
정도가 아니라 아예 누런 빛깔을 띄거나
굳은 상태가 아닌 찐득한 상태일 때 반드시
의심을 해보셔야 합니다.
그럴 때는 곧바로 내원을 하셔서 검사를 받아
보시는 걸 권해 드립니다.
이상 여기까지 눈꼽이 끼는 이유에 대해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저도 이제 이유를 알았으니 생활습관부터
고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