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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살자

심신안정과 불면증엔 대추

 

 

대추에 대해 모르시는 분은 없으실 겁니다.

요즘에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린 시절에 살던 시골 동네에는 대추나무가 꼭 한 그루 씩 있었습니다.

지나가다가 거의 익을듯 말듯 한 거 하나 따먹으면 약간 덟은 맛이 있기 합니다.

그래도 조금씩 감도는 단맛에 그저 꿀만처럼 느껴졌습니다.

 

당시에는 맛있다는 것만 알았지 대추의 효능에 대해서는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게 정말 사람 하나 살리고도 남을 것 같은 힘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대추는 목밀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적갈색 표면에 타원형을 하고 있습니다.

크기는 1.5~2.5cm 정도로 익으면 빨갛게 변하며 단맛이 아주 일품인 과실입니다.

생식을 하기도 하지만 말려서 건과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는데요 주로 요리나 차를 끓여 먹습니다.

 

그런가 하면 가공을 통해 술이나 식초를 만들기도 하고 죽을 끓이는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충청북도 보은이 유명합니다.

초록색이던 대추가 빨갛게 익는 계절은 9~10월 정도입니다.

그렇게 되면 따서 말려서 유통을 하는데 한방에서는 소화제를 비롯하여 진통제로도 쓰였습니다.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대추는 다름 아닌 천연 신경안정제이기 때문입니다.

신경안정제라고 하면 흥분된 마음을 진정시켜 평온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양약으로 복용하면 내성이 생길 수가 있기에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에 반해 대추는 내성이 없는 천연성분이라는 점에 주목하시면 되겠습니다.

 

 

 

 

 

 

1. 심신 안정

 

대추에는 칼락토스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요 이것은 단맛을 내는 성분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역할을 하여 수면장애를 개선해 줍니다.

혹시 잠을 깊이 못 주무시거나 그날 따라 흥분된 일이 있어 잠을 이루기 어렵다면 방법이 있습니다.

대추를 푹 고아서 눅진하게 만든 다음 원액을 뜨근한 물에 타서 한 잔 하시면 정말 좋습니다.

이러니까 마치 영업사원 같기도 한데요 저 역시도 한때 대추차로 마음을 진정시키곤 했습니다.

 

이러한 기능을 하는 것에는 칼락토스 외에도 슈트로스라는 성분도 한 몫 거듭니다.

특히 불면증으로 고생하신다면 대추차는 필수라고 하겠습니다.

심신의 안정을 통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2. 면역체계 향상

 

면역체계가 떨어지는 게 느껴지신다면 평소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하셔야 합니다.

대추에 비타민C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에 권유하고 싶습니다.

말리지 않고 생으로 먹을 경우는 사과의 오십배에 달하는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신기한 게 이렇게 조그만 과실 안에 자신보다 몇 배나 큰 사과보다 비타민C가 많다니 말입니다.

 

 

 

 

 

 

3. 수족냉증

 

손발이 차가우신 분들은 대추의 효능이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생기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수족냉증은 혈액이 원활하게 돌기만 하면 개선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혈액순환을 개선하는데 다른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만 대추도 거기에 빠질 수 없습니다.

 

대추 자체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한방에서는 우리 몸에 내부치료에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러하기에 수족냉증이 있으시다면 말린 대추를 차로 끓여서 드시면 대추의 효능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듯 대추는 따뜻한 성질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녹여주어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과실입니다.

평소 분노조절장애를 느끼시거나 화를 풀지 못해 힘겨워 하신다면 반드시 대추를 가까이 하십시오.

카페인 성분으로 더욱 흥분을 유발시키는 커피보다는 대추차로 몸을 다스리시기 바랍니다.

 

예전에 자주 먹었었는데 지금은 다시 커피로 입맛이 돌아와 버렸습니다.

이제부터라도 가끔씩 대추 사다가 차를 끓여서 먹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