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는 밖에 나가보니 얼음이 얼어 있는 걸 보게 되었습니다.
이제 12월도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고 크리스마스가 지나가 새해가 되면 더 추워질 거란 생각도 듭니다.
겨울하면 참으로 낭만적인 계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건강에 있어서도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계절임에도 분명합니다.
오늘은 요즘 같은 겨울철에 특히 조심해야 할 뇌혈관질환증상 중에서도 뇌동맥류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겨울이 되면 공기가 차가워지기 때문에 코를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시게 되면 코끝이 시려옵니다.
그러다가 조금 지나면 콧속이 맹맹해지다가 이내 콧물이 줄줄 흘러내리기 시작합니다.
원인은 다름 아닌 차디찬 공기라고 해야겠는데요 몸속의 체온을 낮춰 면역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감기의 원인으로만 작용한다면 다행이겠는데 뇌혈관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게 문제입니다.
기온이 변화함에 따라 우리 몸속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게 바로 혈관이나 혈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뇌쪽에 포진해 있는 혈관은 혈관의 벽이 아주 얇기 때문에 외부의 변화에 민감합니다.
그 말인 즉슨, 쉽게 손상이 된다는 의미이며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심한 계절에는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질환증상 중에서도 겨울철에 특히 주의깊게 관찰해야만 합니다.
증상으로는 뇌의 혈관이 서서히 부풀어 오르면서 언제 터질 지도 모르는 상태로 변하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다시 가라앉으면 다행이지만 터져버리기라도 한다면 거의 30%의 치사율을 보인다고 합니다.
오죽했으면 머릿속의 시한폭탄이라는 별명이 붙었겠습니까!
더욱 심각한 것은 이는 혈관이 터지는 일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특별히 증상이 없다는 데에 있습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들 중 초기 증상이 없는 것들이 적지 않은데요 뇌동맥류에 이에 속합니다.
뇌동맥류가 터지게 되면 머리가 망치로 한 대 얻어맞은 것처럼 상당히 아픕니다.
태어나서 이런 두통은 처음이다 싶을 정도로 두통이 심해지는 걸 경험하게 됩니다.
심할 경우 구토와 함께 마비증상까지 올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혼수상태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뇌동맥류가 나타나기 전 초기증상을 느끼는 게 7%정도는 된다는 점입니다.
두통과 함께 약간의 마비증상을 포함하여 한쪽 눈이 감긴다거나 하면 병원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연령대로는 30대 이상에서부터 나타나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은 빈도를 차지합니다.
게다가 심장질환이 있거나 고혈압이 있을 경우에 발병율이 높으며 흡연은 위험인자 중 하나입니다.
특히 가족들 중에서 뇌동맥류를 비롯한 뇌혈관질환증상을 겪었던 이력이 있다면 이것 역시 위험군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를 예방할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해서는 아직 그 원인조차 정확히 밝혀진 게 없기 때문에 학계에서도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합니다.
자신이 평소 두통을 자주 경험하거나 특히 겨울철에 심한 두통이 찾아온다면 수시로 검진을 받아보는 게 최선이라고 합니다.
건강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는 항상 조심해야할 질환인 듯 합니다.
치료방법도 명확히 이거다 라기보다는 뇌동맥류의 위치나 크기 더해서 환자의 상태나 나이 등을 고려해서 방법이 결정됩니다.
대표적으로 결찰술이라고 해서 혈관의 부위를 조여서 뇌동맥류 안쪽으로 혈액이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방법을 들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코일색전술이라고 해서 뇌동맥류 안으로 관을 삽입하여 터진 부분을 매워주는 방법입니다.
뇌혈관질환증상 중에서도 치사율이 상당히 높고 생존했다 하더라도 18%정도만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질병인만큼 항상 관리에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차가운 공기가 입이나 코 안쪽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마스크는 외부의 세균침투에 대해 완전히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막아줌과 동시에 찬 공기를 한 번 데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무래도 겨울철 뇌동맥류와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