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먹거리

과식을 부르는 외로움

 

 

과식을 부르는 외로움이라고 하면 언뜻 이해가 가지 않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 어떤 이에게 이런 말을 꺼내보니 과식이랑 외로움이 대체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말인지

자기 머리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는 보이곤 했습니다.

 

보통 과식을 하게 되는 원인이 뭘까 생각해 보면 먼저는 계절적인 요인을 들 수가 있습니다.

 

지금가 같은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라면 왕성한 먹성으로 체중이 불어나기에 딱 좋습니다.

 

흔히들 날씨가 무더운 여름철에는 뭔가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종종 말하곤 합니다.

 

저 역시도 그러하기엔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시원하고 달달한 아이스크림만 생각나더라고요.

 

 

 

 

 

 

하지만 바람도 선선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갑자기 식욕이 왕성해지기 시작하는게 이대로 비만으로

이어질까봐 두렵기까지 했습니다.

 

 

 

 

 

 

 

 

비단 계절 뿐만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도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됩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치고 스트레스와는 절대로 땔 수 없는 관계에 놓여 있다고 봐야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스트레스를 어딘가에 풀어야만 하는데 애꿎은 다른 이들에게 풀거나 아니면 혼자서

말술을 퍼마시면서 푸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과식으로 그 욕구를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요즘과 같은 시절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다양한 종류의 스트레스가 존재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외로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로움이란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있어도 가끔씩 느끼게 되는 정신적인 허탈감입니다.

 

심지어는 혼자 있을 때보다 다같이 있을때 더욱 심한 외로움을 경험하곤 합니다.

 

 

 

 

 

 

 

 

인간은 어쩔 수 없는 사회적인 동물로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고 항상 사람들과 어울려서 살아

가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는 사회생활이나 비즈니스적인 부분 외에도 삶의 전반에

걸쳐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서 사는 이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습니까?

 

정도의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외로움을 강하게 느끼게 되면 이와 동시에 뭔가 허전함도 동시에

느끼게 된다고 하는데요 이게 대부분 배고픔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사람들끼리 서로 부딪히면서 소통하고 때로는 자연스러운 스킨십도 하면서 인간관계에 대한

충족을 채우게 되지만 이러한 것들이 결핍될 때 이를 먹는 것으로 대신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배가 부르면 뭔가 충만감에서 파생되는 평안함이라든지 안락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음식물이 위장을 통해 소장으로 내려가게 되면 소장에서는 영양분을 흡수하는데 그 중에서도

음식물에 포함되어 있는 당 성분이 혈관을 타고 시상하부로 전달되게 됩니다.

 

그로 인해 흔히 말하는 배가 부르다는 것을 뇌가 인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포만감을 느끼게 되는 순간 백이면 평안함과 동시에 긴장이 풀리면서 나른함마저 밀려옵니다.

 

식곤증이 바로 이런 이유에서 생기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러한 상황으로 접어들게 되면 그 전까지 느꼈던 외로움이 포만감으로 대체되어

충족되었기에 일순간이지만 외로움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말 하기에 좀 부담은 됩니다만 반대로 식욕이 없을때 좋은 방법으로 외로움을 선택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할 수 없지만 한편으로는 그리 나쁘지도 않을 듯 합니다.

 

과식을 부르는 외로움이라고 하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