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에 좋은 음식 뭐가 있을까?
다른 건 다 막을 수 있을지 몰라도 나이만큼은 어떤 방법을 다 써봐도 도무지 막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갱년기도 그 중에 하나인데요 솔직히 노년기보다는 아직 이르다고는 할 수 있지만 어찌되었든
인생사에서 그다지 마주치기 싫은 시기임에는 분명한 듯 합니다.
예전에 몸이 좀 좋지 않아 내과의원을 찾았었는데 의사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젊은 시절에 몸 관리를 소홀히 하면 나이들어서 고생을 한다고 말입니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좀 더 상세하게 설명을 해 주시는데 사람의 장기는 30대 후반까지는 상승
곡선을 그린다고 합니다. 흔히들 하는 말로 돌이라도 소화시키는 나이라고 하니까요.
그러하기에 자신이 언제나 건강한 줄로만 알고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먹기도 하고
밤늦게도 야식이라고 해서 마구 먹어대니 어디 장이 제대로 버티겠습니까?
그것 뿐인가요? 술이나 담배는 오죽 많이 합니까? 하긴 스트레스가 많으니 그렇긴 하겠지만요.
문제는 아무리 장기가 튼튼하다고 해도 40대를 넘어서면서 조금씩 맛이 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40대 중반에 들어서면 흔히들 말하는 갱년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특히나 이때
몸관리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갱년기가 대체 뭔지 인터넷을 뒤져보니 성장기를 넘어 노년기로 가면서 거치는 과정으로
내분비기능이나 여성의 경우 난소에 관련된 부분이 쇠퇴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 시기가 되면 일단은 혈관운동이 원활치 못하게 되고 위장을 비롯한 장기기능이 많이
축소되며 정신적으로도 장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정신이상이나 이런 종류의 병은 아니고 우울증이나 불안증 같은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갱년기를 잘 이겨내기 위한 방안 중에 하나로 음식이라도 잘 선별해서 먹어여겠죠?
일상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음식으로 무를 들 수 있습니다.
무김치를 담아서 먹기도 하고 때로는 무국을 끓여서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무국을 좋아하는데 한 숟가락 떠서 입안에 넣을 때 시원한 그 맛이 일품이더군요.
무는 비타민D를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무를 말려서 먹게 되면 비타민D의 효능을 더욱 배가시킨다고 합니다.
뼈에 좋은 성분이라고 하면 단연 칼슘을 들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칼슘이 뼈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게 말린 무의 역할입니다.
무를 말려서 먹는다고 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바로 무말랭이가 되겠습니다.
말린 음식은 갱년기에 좋은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무말랭이 뿐만아니라 표고버섯을 말려서 섭취해도 역시 위에 무말랭이처럼 칼슘이 뼈로
잘 들어가게끔 해주는 역할을 충분히 감당해 준다고 하니 말린 표고버섯도 약이다 생각하고
평소에 자주 드시기 바랍니다.
그런가 하면 석류도 갱년기에 좋은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어린 시절 처음으로 석류라는 것을 먹어봤는데 속살은 그다지 먹을 게 없고 씨도 시큼한게
대체 이걸 무슨 맛으로 먹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냥 먹기보다는 즙을 짜서 주스로 만들어서 먹어야 한답니다.
석류는 풍부한 황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혈관 내부에 독성물질을 제거해 주면서
해독작용을 하기 때문에 갱년기를 이겨내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입니다.
갱년기에 찾아오는 불청객 중 가장 으뜸이라고 하면 바로 혈액순환장애입니다.
체내 혈액이 제대로 순화되지 않으니 여러 장기들이 제 역할을 하기가 어렵게 되고
이것이 원인이 되어 장기의 기능이 점점 쇠퇴해 가게 됩니다.
물론 그 외에 다른 여러 가지 이유도 있겠습니다만, 가장 큰 요인은 혈액순환이라고들
얘기합니다.
혈액 내부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그렇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불순물들을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석류입니다.
그 외에도 갱년기에 좋은 음식들이 많이 있을 테니 항상 잘 챙겨먹어야겠습니다.
특히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하는 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