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접먹어보니

양갱바 단팥맛이 더 진한 듯

이제 따스한 봄날도 다 지나가고 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아이스크림 오지게

먹게 생긴 것 같은 게 벌써부터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네 아이스크림 저렴하게 파는 가게엘

갔었는데 양갱바 라는 게 있길래 하나 집어들었습니다.

제가 밤양갱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 맛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가격은 할인마트였기에 500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납니다.

근데 일반 마트에서는 얼마나 하는 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포장지부터가 뭔가 옛날 복고스타일로 디자인 된

것이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는 것 같았습니다.

 

 

 

 

 

 

 

 

혹시 기억나실 지 모르겠습니다.

어린 시절 동네 구멍가게에 위에서 유리문을 여는

형태로 된 냉장고 안에서 팔던 아이스바들 말입니다.

 

 

 

 

 

일단 함유된 내용물들을 보니 팥이 43.5%로 제법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당팥앙금이 24.9%라고 하는데 이게 뭔지는 몰라도

인터넷을 찾아보니 팥을 걸쭉하게 만든 일종의 앙꼬

종류인 것 같습니다.

 

 

 

 

 

차 안에서 혼자 조용히 먹었습니다.

생긴 모양새가 왠지 평범한 단팥맛이 나는 바 종류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요즘에는 눈에 보기에도 좋게 떼깔도 컬러풀하게 나오던데

이건 눈으로 먹는 종류의 아이스바는 아닌 듯합니다.

 

 

 

 

 

각설하게 한 입 베어 먹어 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양갱바라고 해서 양갱의 향이 입안에서

맴돌 것으로 기대했던 것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동네 마트에서 파는 단팥맛 나는 아이스바와 맛이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약간은 양갱의 향이 묻어나오는 정도랄까요?

 

 

 

 

 

어쨌든 모양새는 양갱과 흡사합니다만 적어도 제가 느낀

주관적인 맛은 양갱이 아닌 그저 단팥에 지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음식의 맛은 대부분 주관적인 것이기에 제 느낌이

대부분 그러할 것이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양갱바 시식 후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