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균 증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일전에 모회사에서 자신들이 개발한 유산균 음료를 홍보하면서 헬리코박터균을 언급했던 것을
본 적이 있습는데 당시만 해도 그냥 이런 세균이 있구나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다 보니 이렇게 작은 세균 하나도 그냥 넘기는
분위기가 아닌 듯 싶습니다.
저도 소화가 잘 안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위장내시경을 받었는데요, 혹시나 이런
세균들이 득실거리지나 않을까 걱정했지만 결과를 보니 깨끗하다고 해서 안심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장에 자리잡고 사는 세균으로 편모를 가지고 있는 아주 징그러운 녀석이라고
하는데요, 생긴 모양새가 마치 헬리콥터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만 놓고 보자면 90% 정도가 노년층에서 관찰이 되며 성인 기준으로 거의 절반
정도가 헬리코박터균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어찌보면 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근데 참 이상한게 사람의 위장에는 강력한 산성을 지닌 위액이 항상 존재하는데
어떻게 이러한 생물이 서식할 수가 있는 걸까요?
몸이 무쇠로 되어 있는 것도 아닐 테고 위산이 분출될 때를 미리 알고 허파나 쓸개로
원정을 갔다가 오는 것오 아닐 텐데 말입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헬리코박터균은 요소를 분해하여 암모니아를 생성하게 되며
이렇게 만들어진 암모니아를 자신의 주위에 분산시켜 위산을 중화시킨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질병을 일으키기도 하는데요 그렇다면 헬리코박터균 증상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겠습니다.
방금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위산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암모니아를 만드는
과정에서 다른 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위벽을 손상시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위벽에 염증이 발생하게 되고 이것이 쌓이고 쌓이면 질병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발생되는 헬리코박터균 증상으로는 만성위염을 위시해서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그리고 장상피화생과 같은 질병을 들 수 있습니다.
물론 이를 치료하지 않고 오랜 시간 방치하게 되면 위함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생소한 질병 이름으로 장상피화생이란 것에 대해 혹시 알고 계십니까?
장에 있는 세포와 위에 있는 세포는 엄연히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장상피화생이란
질병이 발생하면 위의 점막을 이루는데 필요한 세포들이 장의 세포와 비슷한 성지로 바뀌게
됩니다.
이로 인해 소화불량과 함께 속쓰림 현상을 느끼게 되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하는 등 치료 방법에 있어서도 어지간히 힘겨운 질병이라고 하겠습니다.
헬리코박터균 증상은 다수의 사람에게는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결국 몸속에서 기생을 하며 이롭기보다는 피해를 주는 세균이니만큼 방치만 하기보단
가끔씩 위내시경과 같은 검사방법을 통해 체크해 주어야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