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위장염 혹시 계란이 원인일 수도?
급성위장염 혹시 계란이 원인일 수도?
급성위장염 때문에 고생해 보신 적이 있으시다면 그 고통 잘 아시리라 여겨집니다.
비록 단기성이긴 하지만 짧은 기간 동안에 겪어야 하는 댓가는 결코 가볍게 볼 수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급성으로 식욕이 감퇴되며 복통이나 설사를 동반하는가 하면 구토와 발열까지 함께 나타납니다.
소화기관인 위장이나 소장에 발생하며, 너무 나이가 어리거나 또한 노년층에서 소화력 감소로 일어나곤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무언가를 잘못 먹었을 때 발병하는 게 대부분인데 그 중에 하나가 계란을 들 수 있습니다.
계란은 단백질과 비타민 그리고 무기질 등이 풍부하면서도 칼로리는 낮으며, 필수아미노산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완전식품'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일단 구하기도 쉽고 조리방법 또한 간편해서 친근한 음식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계란후라이를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약간 반숙으로 익힌 걸 좋아합니다. 여담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계란이 급성위장염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이는 단독범행이 아닙니다.
다른 음식과의 합작으로, 과연 계란과 함께 어떤 음식을 섭취하면 하루종일 속이 뒤집어지게 되는 걸까요?
■ 감과 계란은 급성위장염에 찰떡궁합
감은 딱딱하게 익은 상태에서 먹기도 하지만 조금 더 묵혀 두면 말랑말랑한 홍시가 되기도 합니다.
홍시는 냉장고에 차갑게 두었다가 꺼내서 디저트로 먹기에 제격이지만 밥반찬으로 계란이 나왔다면 비추입니다.
한 순간의 미각을 위해 온종일 아랫배 잡고 뒹굴다가 변기통에 앉아서 업무를 볼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계란과 감은 서로 상극인 음식으로 급성위장염 외에도 식중독과 폐결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때문에 식사 후 갑작스런 복통이 느껴지신다면 혹시 계란에 감 말아드시지 않았는지 되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자가치료 방법으로는 끓인 물 200ml에 식염 20g 정도를 섞어서 냉동을 시킨다음 원샷하십시오.
그렇게 하면 구토를 유발시킬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위장에 계란과 감을 모두 몸 밖으로 배출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식염 섞은 물을 한 컵 마셔도 속이 울렁거리지 않는다면 한 잔 더 마셔보시기 바랍니다.
그나마 이것도 섭취한지 1시간에서 길게는 2시간 안에 해야만 효과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생각을 찧어서 즙을 짜낸 다음 따뜻한 물과 함께 마시는 방법도 있고 약물을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한 방법이 훨씬 더 빠르고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염증약도 급성위장염의 공범
계란을 먹은 후 염증약을 바로 섭취하게 되면 급성위장염 또는 그와 유사한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계란에 함유된 풍부한 단백질은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인 동시에 소화기관에는 부담을 주는 성분입니다.
가뜩이나 단백질도 소화시키기 버거운데 염증약까지 한꺼번에 밀려들면 위에 부담은 두 배로 가중됩니다.
■ 계란과 함께 차 한 잔의 여유? 각오도 함께!
식사 후 차 한 잔의 여유는 낭만 그 자체일 겁니다. 하지만 계란을 섭취한 후라면 각오도 다져야 할 듯 합니다.
차 종류에는 타닌산이 존재하는데 이것이 계란의 단백질과 합쳐지면서 타닌단백질로 변하게 됩니다.
쉽게 말해 딱딱한 단백질로 변하여 장의 운동을 둔하게 만들어 변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변비도 급성위장염 만큼은 아니지만 사람 여러 모로 힘들게 만드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발암성 물질이 체내로 흡수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계란 섭취 후 1시간 이후에 차를 드시는게 좋습니다.
계란이 마냥 좋기만 한 음식인 줄 알았는데 함께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과 같이 먹으면 부작용도 생기는군요.
한 가지 덧붙이면 계란은 잘 먹기도 해야하지만 잘 골라야 하는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겉표면을 보면 매끈한 살색의 떼깔을 자랑하는 게 있는가 하면 주근깨가 가득한 것들도 더러 눈에 띕니다.
이것은 세균에 감염된 것일 가능성이 높으며, 주근깨가 많을 수록 더욱 그러하기에 잘 선별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그것만 빼내고 구매하기란 어렵기에 구입은 하되 반드시 익혀서 드시는 걸 권해 드립니다.
안그러면 그게 원인이 되어 급성위장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