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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먹어보니

봉골레파스타 컵면 국물 가득부어 먹어보니

 

봉골레파스타 시식해 본 후기입니다.

근데 조리를 제대로 못한 탓에 의도와는 다르게

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서두부터 미리 밝힙니다만 파스타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에서 먹어본 게 아니라 편의점에서 파는

컵면에 관한 것입니다.

 

요즘에는 어지간해서는 집에서 잘 해먹지 않고

밖에서 끼니를 떼우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동네편의점은 단골 고객까지

생겨나는 지경입니다.

 

 

 

 

 

 

 

 

저는 단골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이용하는

편입니다만 자주가 아닌 가끔은 맛깔난 것들이

있더라고요.

 

 

 

 

 

 

 

 

오늘은 봉골레파스타라는 컵면을 골랐습니다.

근데 맛은 있는데 왠지 조리를 해먹기가 조금

난해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파스타 종류도 마찬가지인데요, 물을 많이 붓지

않고 눅진하게 해서 비벼서 먹는 것이기에

물의 양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옆면에 조리방법을 봐도 여간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게 아니더라고요.

 

일단은 면과 건더기 그리고 스프를 용기 안에

쏟아넣은 다음 물은 하단에 표시선까지만

부어야 걸쭉한 느낌의 파스타가 완성되는

것이었습니다.

 

봉골료파스타는 뜨거운 물을 부은 다음 전자렌지에

돌려주면 되는데 1000W와 700W는 무슨 의미

인지 감이 오질 않았습니다.

어쨌든 다 될때까지 꺼내서 확인해 보는 방식

으로 조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뭔일이랍니까?

물을 용기 하단까지만 채워야 하는데 실수로

윗부분까지 가득 채워버리고 말았습니다.

평소 국물 라면 먹는 습관이 그대로 나와버린

것 같습니다.

 

기왕에 이렇게 된 거 실제 조리방법과는 색다르게

먹어보자 싶은 생각도 들어 그대로 밀어부쳐

보기로 했습니다.

 

다시 시간을 거슬러 올라와서

안에 내용물부터 살펴보면

 

 

 

 

 

 

 

 

면은 생면 형태이며 스프와 갈릭향이 나는 식물성

기름 그리고 특이하게 바지락이 몇 개 진공포장

되어 들어 있었습니다.

 

 

 

 

 

 

 

 

다 꺼내서 바닥에 펼쳐놓으니 이렇게 생겨먹은

것들이 들어있었네요.

실제 바지락을 진공포장 해서 넣어놓은 건 정말

쇼킹했습니다.

 

 

 

 

 

 

 

 

생면을 포장지를 벗겨서 넣은 후 스프와 갈릭유를

부었습니다.

여기서 바지락을 넣을까 말까 하다가 왠지

마음이 안내켜서 기왕에 정석대로 하지 않는 거

바지락도 빼고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멀건 빛깔의 국물에서 해산물의 향이 올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한 모금 들이켜 보니 약간 조개국물

맛이 나는 게 목구멍으로 넘어갈 때 시원하더라고요.

차갑다는 의미가 아닌 거 아시리라 믿습니다.

 

면의 식감도 쫄깃하면서도부드럽게 넘어가는 게

맛있더라고요.

제대로 된 방법대로 조리해서 먹었더라면

이것보단 맛이 괜찮았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국물 파스타로 먹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면발 한 줄기에 뜨끈한 조개국물 한 모금

한끼 점심식사로 든든했습니다.

 

다음 번에 정석대로 조리를 해서 먹어보고 시식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그냥 저렇게도 먹는 방법이 있구나 하는

정도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 봉골레파스타 내멋대로 조리해서 먹어 본

시식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