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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살자

술이란 과연 어떤 걸까?

 

 

오늘은 즐거울 때나 슬플 때나 또한 기념할 만한 일이 생겼을 때 빠지지 않는 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세계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술을 한 번도 입에 대보지 않은 사람들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단지 많이 마시느냐 적게 마시느냐의 차이 뿐입니다.

근데 이 술에 대해 제대로 알고 마시는 이들이 대체로 적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하였듯이 술에 대해 알고 마시면 조금이라도 방어를 할 수 있습니다.

 

 

 

 

 

 

1.빈 속에는 음주 금지

 

간혹 식사를 하지 않고 빈 속에 술을 마시는 경우를 접할 수 있습니다.

밥보다 술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일 수도 있지만 회식자리에서 안주도 나오기 전에 한 잔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 역시도 회사 다닐 때 회식자리에 가면 안주가 나오기도 전에 한 잔 하자고 건배 제의를 누군가 하곤 했습니다.

말 그대로 빈 속에 술을 마시는 것으로 이는 알코올의 흡수를 빠르게 해주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다시 말해 뱃속에 뭔가가 들어 있는 상태에 비래 훨씬 빨리 취기가 감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뱃속을 채우고 술을 먹어야 하는데 특히 탄수화물이 알코올 흡수를 늦춘다고 합니다.

 

 

 

2.탄산음료와 함께 음주 금지

 

흔히 회식자리에 가면 각종 주류 뿐만 아니라 음료수 병들도 여기 저기에 보입니다.

술을 잘 먹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술 대신 탄산음료를 권하는데 가끔씩은 술과 함께 마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건 그다지 좋지 못한 방법입니다.

탄산음료에는 이산화탄소가 첨가되어 있으며 이는 알코올 흡수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그러하기에 술과 탄산음료를 동시에 섭취하는 행위는 자제해야만 합니다.

 

 

 

 

 

 

3.알코올 도수가 높다고 빨리 취하지 않는다.

 

보통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은 빨리 취한다고들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알코올의 도수는 20~30도 사이일 때 흡수가 가장 빠릅니다.

반대로 한 잔만 마셔도 머리가 핑 돌면서 바로 쓰러질 것 같은 양주는 그렇지 않습니다.

위스키나 보드카과 같은 양주들은 알코올 도수가 보통 40도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하기에 마시는 즉시 취하는 것으로 알고 있겠지만 실상은 위 배출을 늦춰주어 알코올 흡수를 억제합니다.

 

 

 

4.여성이 남성보다 술에 약하다.

 

제 경험으로는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술에 훨씬 더 강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학교 때 MT를 가면 가끔씩 여학생들과 남학생들 사이에 술 내기를 벌이곤 했습니다.

누가 봐도 남학생들이 거뜬히 이길 것 같은데 결과는 여학생들이 승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도 남자들이 여자들에 비해 술에 약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여자가 남자보다 술애 더 약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원인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피하지방이 많으며 혈액량이 적기 때문입니다.

이는 같은 양의 술을 마시더라도 여성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게 나오는 결과치를 보여줍니다.

알코올을 지방에 잘 녹지 않아 아주 소량의 알코올만이 지방으로 스며들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성에 비해 지방질이 많은 여성이 훨씬 빨리 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여성은 남성에 배해 위장의 ADH 활성이 낮아 대사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ADH란 'Alcohol dehydrogenase'라고 해서 알코올 탈수소효소라는 의미입니다.

쉽게 말해 알코올을 분해시켜 주는 효소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5.적당한 음주량

 

여기에 대한 의견은 연구기관 별로 상이하기에 세계보건기에서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기준치를 정하였습니다.

남성은 5잔 이내이며 여성은 2.5잔 이내를 권하고 있으며, 5잔 이내이면 알코올 40g 이내입니다.

2.5잔 이내는 알코올 20g 이내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추가로 WHO에서 제한하는 음주회수는 주 1회 이하이며, 한국건강증진재단도 동일한 의견입니다.

술이라고 하면 각종 암발병의 원인으로 작용하며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특별히 자제해야만 합니다.

적당량의 술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몸에 해를 끼치게 됩니다.